명품 주연과 조연이 만나 완성도를 높인 영화 영화 약속은 1998년 11월 14일 개봉한 영화로 장르는 로맨스 드라마이다. 남자 주인공은 박신양(공상두 역), 여자 주인공은 전도연(채희주 역)이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1998년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그 해 열린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바로 이 점에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이 등장한다.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영화라면, 수상의 영예를 앉은 배우는 누구일까? 그것은 바로 주인공 박신양이 연기한 공상두보다 나이가 많으면서 그를 마지막까지 깍듯하게 대하고 곁에서 보필한 정진영(엄기탁 역)이다. 이렇게 영화 약속은 두 주인공인 박신양, 전도연 외에도 정진영이라는 명품 조연 ..
호화 출연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영화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가장 눈에 먼저 띄는 부분은 출연진으로,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유해진(태수 역), 조진웅(석호 역), 이서진(준모 역), 염정아(수현 역), 김지수(예진 역), 송하윤(세경 역), 윤경호(영배 역)가 모두 주연으로 출연했다. 사실 이 배우들은 한 명 한 명 모두가 넘치는 존재감을 지닌 배우들로, 어떠한 영화에서도 주인공을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들이다. 영화를 보기도 전에 내용이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서 비롯된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총 관객 수 529만 명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이 정도 관객 수를 기록했다면 차기작이 나올 법했을 텐데, 이 영화 이후 이재규 감독의 영화는 더 이상 볼 수 없었..
한 시대를 풍미한 홍콩 누아르 영화의 탄생 영화 영웅본색은 누아르 장르 영화 중에 두 말할 필요가 없는 걸작 영화다.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영화 중 하나로 폼나는 액션과 함께 멋진 배우들의 비극적인 정서가 스며있는 연기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를 갖춘 영화이다. 아버지 세대부터 오늘날 30대, 40대 관객들에 이르기까지 과연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이 있을까? 이 영화는 1986년 8월 홍콩에서 제작되었으며, 한국에서는 1987년 5월 23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상영됐다. 개봉 당시 관객 수는 10만여 명이 채 되지 않았으나, 당시로서는 결코 적지 않은 관객수였다. 무엇보다 영화가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얻게 되며, 당시 유행하던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에서 장기간 동안 대여 1순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재벌 2세 감독이 만든 영화 영화 바람은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정우(짱구 역)의 학창 시절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2009년 11월 26일 개봉했으며, 총 관객 수는 103,628명을 기록했다.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성한 감독의 작품이다. 이성한 감독의 가장 최근작은 2019년 개봉한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라는 영화이며, 이 외에도 히트(2011), 데뷔작인 스페어(2008)까지 총 4편의 영화를 제작한 경력이 있다. 사실 이보다 더 특이한 이력은 이성한 감독이 재벌그룹의 2세라는 것이다. 보통 재벌그룹의 2세라면 회사 경영권을 승계해 가업을 이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성한 감독은 정해진 길보다는 자신 만의 길을 묵묵히 하는 인물이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정우의 이야기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