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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 스틸 컷

20세기 최고의 로맨스 명작 영화의 탄생

먼저 이 글을 읽고 있는 분 중에 과연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이 있을까 의문이 든다. 1998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타이타닉 말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잭 도슨 역)와 케이트 윈슬렛(로즈 부카더 역)이 주연 배우로 출연한 이 영화는 세계 영화사에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20세기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무려 3시간이 넘는 194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1998년 당시 한국에서는 197만 명이라는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역대 세계 영화 흥행 순위는 3위를 기록한 영화이다. 또한 그 해 열린 제7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11개 부분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누구나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봐야 할 영화인 것이다. 주연배우와 수상기록 외에도 언급해야 될 부분은 또 있다. 바로 이 영화의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이다. 제임스 카메론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출연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세계 영화 흥행 순위 1위인 아바타를 제작한 세계적인 명감독이다. 제임스 카메론은 캐나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독서를 좋아하고, SF영화에 관심이 많았다. 성인이 된 후 우연히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영화인이 되기로 결심한 후 1980년 우주의 7인이라는 단편을 제작한 것이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이다. 이후 영화 터미네이터와 람보 시리즈를 통해 경력과 명성을 지속적으로 쌓아가며, 마침내 1998년 대작 타이타닉을 완성한다.

대재앙급 실화와 로맨스 판타지가 만나 명작이 되다

영화 타이타닉의 제목은 영국이 건조한 초호화 여객선의 이름이다. 불행하게도 이 배는 1912년 4월 영국에서 출항해 미국으로 향하던 도중 북대서양에서 빙하에 부딪혀 침몰하게 된다. 이 사고로 1,500여 명이 넘는 승객이 사망하고, 배는 바닷속에 가라앉았다. 이 영화는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배에 탑승한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영화 속 주인공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잭과 윈슬렛이 연기한 로즈이며, 할머니가 된 로즈가 과거를 상상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영국 시민인 로즈는 1912년 4월 미국 부잣집의 아들이자 예비 남편인 칼과의 결혼식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타이타닉 호에 탑승한다. 이 배에는 이들과 전혀 관계없는 잭이라는 인물도 탑승하는데, 잭은 도박을 통해 얻는 3등석 표로 타이타닉 호에 탈 수 있었다. 배는 출항하게 되고, 갑판 위를 돌아다니던 잭은 우연히 로즈를 발견하게 된다. 사실 로즈는 예비 남편인 칼과의 결혼에 큰 불만이 있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아닌 부모가 정해준 정략결혼이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삶에 환멸을 느낀 로즈는 배에서 뛰어내리려 하고, 이때 잭이 나타나 로즈를 구한다. 그리고 로즈의 예비 남편인 칼이 나타나 상황을 물었지만 잭은 로즈가 뛰어내리려 했다는 비밀을 지켜준다. 이 일을 계기로 잭과 로즈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던 로즈는 결국 잭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그와 함께 배에서 밀회를 즐긴다. 배가 미국에 도착하는 잭과 로즈는 함께 하기로 맹세한다. 그런데 이때 바다 위를 항해하던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히며, 침몰을 앞두게 된다. 로즈는 구명정을 타고 탈출할 기회가 있었으나, 다시 잭을 향해 배 위로 올라온다. 둘은 타이타닉 호의 침몰 후에도 끝까지 함께하지만, 결국 로즈만 살아남은 채 영화가 끝난다.

두 남녀의 사랑 외에도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

영화 타이타닉은 잭과 로즈의 러브 스토리 외에도,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선물로 주는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에서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하고 침몰하는 과정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나다. 또한 배가 침몰하고 탑승객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계급 간의 갈등과 빈부격차를 낱낱이 보여주기도 하는 영화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잭과 로즈가 만들어 내는 둘 만의 여러 가지 추억이다. 서로를 안 지 얼마 안 됐을 때 잭이 설레며 로즈의 누드화를 그리는 장면이나, 투명한 창문이 있는 창고 같은 곳에서 둘이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시대가 지나도 여전히 아름다운 장면이다. 만약 영화 타이타닉이 최근에 개봉했다면 1천만 관객은 가뿐히 넘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영화를 본 사람과 안 본 사람 모두에게 다시 한번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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