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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 컷

전설의 4인조 록 밴드 퀸(Queen)과 프레디 머큐리를 위한 영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의 4인조 록 밴드 퀸(Queen)과 프레디 머큐리를 위한 영화이다. 퀸은 영국의 록 밴드로 1970년에 결성되었으며, 보컬이자 리더 격인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에이즈로 사망했다. 밴드는 아직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결성 당시 멤버는 보컬에 프레디 머큐리, 일렉트릭 기타에 브라이언 메이, 드럼에 로저 테일러, 베이스 기타 존 디콘으로 총 4명이었다. 이 영화에는 밴드 퀸의 각 멤버를 연기한 4명의 주연 배우들이 등장한다. 4명의 주연배우들은 라미 말렉(프레디 머큐리 역), 귈림 리(브라이언 메이 역), 벤 하디(로저 테일러 역), 조셉 마젤로(존 디콘 역)로 실제 밴드 멤버들과 많이 닮아 있다. 특히,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라미 말렉은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흥행의 1등 공신이 되었다. 라미 말렉은 유명한 영화배우는 아니었으나,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 드라마 퍼시픽 등에서 조연 경력을 쌓으며 배우로서의 능력을 꾸준히 키워왔다. 그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의 뛰어난 연기는 이 영화가 프레디 머큐리를 위한 영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한편, 이 영화의 감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감독은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1995)로 널리 알려진 브라이언 싱어가 맡아, 개봉 전부터 이 영화가 범상치 않음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할까?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1985년 밴드 퀸의 공연 당시 모습에서 시작한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당시 공연을 실제로 중계했던 카메라는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뒷모습을 따라갔었다. 이 영화 또한 그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며 프레디 머큐리의 과거 시절로 돌아간다. 프레디 머큐리는 본래 유럽이 아닌 이란계 혈통을 지닌 가정에서 태어났다. 본명 또한 원래 프레디 머큐리가 아닌 파로크 불사라였다. 그의 출생환경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평생을 어느 정도 이방인으로서 살아왔다. 특히, 이 영화를 통해 필자가 새롭게 안 사실은 그가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진 양성애자였다는 것이다. 오늘날에 와서 보면 그가 양성애자라는 사실이 그렇게 놀랄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양성애자라는 성 정체성은 드러내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프레디 머큐리를 평생 외롭게 만든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그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사람이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의 이 같은 외로움과 내적 고민을 충실하게 보여준다. 이 영화는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잘 담아낸 영화이다.

밴드 퀸을 몰라도 볼 수 있고,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필자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밴드 퀸을 몰라도 볼 수 있고, 영화를 좋아하는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밴드 퀸을 안다면 더욱 재미있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보통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밴드들은 그들이 만든 노래 이외에도, 팬들이 잘 모르는 여러 가지 사건과 뒷 이야기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인데, 이 영화는 밴드 퀸을 전체적으로 잘 소개하는 동시에, 프런트맨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잘 담아냈다. 특히, 프레디 머큐리 이외에도 나머지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 존 디콘의 디테일한 특징도 잘 그려내 영화 팬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퀸을 둘러싼 사건들이 영화화되면서 왜곡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퀸의 1집과 2집은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지 못한 앨범이나, 영화에서는 1집을 발매하자마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것처럼 묘사된다. 또한 프레디 머큐리에만 집중하다 보니, 멤버들 간의 우정과 교류 등에 대해서는 잘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들은 밴드 퀸을 원래부터 알고 있는 팬들에게나 해당될 것이다. 필자는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밴드 퀸을 몰라도 무방하며, 영화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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